정태우 부부가 아들 키 걱정에 병원을 찾았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최민환, 이천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배우 정태우가 살림남에 공식 합류했다. 결혼 14년 차에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내와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역대급 '아내 껌딱지' 면모를 엿보였다.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껴안고 폭풍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하루 종일 당신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무한 애정을 뿜어내 MC 김지혜의 부러움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자신을 쏙 빼 닮은 두 아들 하준, 하린과 함께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친구 같은 아빠'의 좋은 예를 보여줘 완벽한 '모범 살림남'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커피부터 밥까지 ‘애교’를 섞어 요구해 아내를 순간순간 당황케 만들었다.
이날 정태우 부부는 아들의 성장을 걱정했다. 정태우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장인희에 “하린이가 앞니가 없어서 면을 끊기 힘들다던데”라고 말했다. 장인희는 “이런 경우가 있나?”라면서 유치가 빠진 자리에 계속해서 영구치가 나지 않자 걱정했다.
이어 인터넷 검색을 하더니 ‘치아 맹출 장애’, ‘선천적 영구치 결손’ 등의 검색 결과를 알게 됐다. 부부는 하린이 앞니에 영구치가 없을까봐 걱정했다. 장인희는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병원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정태우 가족은 치과를 찾았다. 정태우 부부는 아이의 앞니가 너무 오래 나지 않아 걱정했고, 의사도 “앞니 영구치가 없으면 가치(틀니)를 해야한다”며 엑스레이 검사를 권했다.
결과를 앞두고 하린이는 긴장했다. 이에 정태우는 “너무 걱정하지마. 앞니 없으면 아빠가 좋은 틀니 해줄게”라고 말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영구치가 있었고 의사는 “곧 앞니가 나올 것”이라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번엔 첫째 하준이가 고민이었다. 하준이는 최근 들어 키 크는 운동을 직접 검색해서 하는 등 부쩍 키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장인희가 “고민되는 것이 있어?”라 묻자 하준이는 “아빠가 작으니까. 키가 유전될까봐”라며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정태우는 “아빠는 대한민국 평균 키”라고 발끈하면서도 두 아들은 자신보다 키가 컸으면 하는 바람으로 성장 전문가를 찾았다.
각종 검사를 마치고 상담을 받던 정태우 부부는 현재 키가 또래 평균보다 작지 않다는 전문가의 말에 마음을 놓았다가 이어진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의사는 “예상 키는 174cm이지만,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것보다 더 안 클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하준이는 폭풍성장기를 맞았는데 180cm까지 크려면 이 기간이 2년 이상은 유지돼야 한다는 것. 게다가 자세 또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