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이들을 위해 특별 상담소를 연 쉰 아빠 신현준이 상담을 진행하다 오히려 본인이 오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장 특별한 오늘을 축하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예준은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고 쉰아빠 현준과 형 민준은 예준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신현준은 케이크부터 미역국까지 역대급 스케일의 생일상차림은 물론 예준과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까지 특별한 파티를 완성했다.
예준을 위해 아빠가 준비한 첫 번째 선물은 바로 케이크. 무려 4단으로 완성된 케이크는 아빠의 손을 거쳐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었지만 예준의 마음에 쏙 든 선물이었다.
이어진 메뉴는 엄청난 양으로 불어난 미역으로 끓여낸 미역국과 산처럼 우뚝 솟은 잡채. 어떠한 난관에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는 쉰아빠 신현준의 ‘주방 고군분투’가 눈길을 끌었다.
예준의 마음을 사로잡은 4단 케이크가 위태로운 자태를 자랑한 끝에 장렬히 전사했다. 케이크를 지켜주지 못한 신현준의 모습 뒤로 울고 웃는 예준의 표정이 오버랩 되었다.
평소 육아에 도통한 모습을 보여준 쉰아빠였지만 이날만큼은 예준-민준의 친구들까지 맞으며 처음 겪는 아이들의 ‘텐션갑’에 정신 줄을 놓기도 했다.
특히 문어로 특별 분장하여 문어 상담소를 연 신현준은 아들 예준을 보면서 “아빠는 너를 보면 그런 느낌이 들어. 아빠를 너무 사랑한 할아버지가 항상 할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게 똑 닮은 모습으로 너를 보내주신 거 같아”라고 말하며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왠지 모르게 북받치는 감정으로 아들 예준을 끌어안은 신현준을 바라보며 “아빠가 나를 사랑해서 눈물이 나는 거 아닐까?”라고 말하는 예준의 말이 뭉클함으로 다가왔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