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각경 아나운서가 <다큐멘터리 3일>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홀에서 KBS 2TV ‘다큐3일’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사회자로 참석한 이각경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입사를 준비 중일 때 ‘다큐3일’ 방송에 나왔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큐3일>의 VJ는 “촬영하는 지역에 내려가서 사람들을 섭외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건넨다. '저희 카메라에 찍히면 합격한다'고. 그런데 정말 '합격했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뿌듯하다"고 밝히기도.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이각경은 '다큐3일' 국립중앙도서관 편에 출연했다. 이각경 아나운서는 "2차 시험 결과를 기다리던 중 '다큐3일' 촬영팀을 만나게 됐다. '제가 만약 합격하게 된다면, 방송 시기에 3차 면접을 보게 될 텐데 곤란하지 않겠냐'고 걱정하자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라. 반신반의했는데 정말 합격해 신기했다"고 말했다.
2012년 5월 6일 방송된 <다큐 3일>(248회) ‘세상의 모든 지혜- 국립중앙도서관’에 등장했던 이각경 아나운서는 그해 KBS 39기 공채에 합격했다. (TV특종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