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의 꾀로 인해 다 잡은 범인을 놓친 재희가 복수의 칼을 갈았다.
재희(오연서)를 비롯한 강력 7팀은 신경호(김원식)를 찾아가 그를 체포했다. 한준(서인국)은 “어깨 피고 당당하게 가. 얌전히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곧 풀려날 거야.” 라며 경찰들을 도발했다. 이에 재희는 “증거가 확실해서 못 풀려납니다.” 라고 선을 그었고 한준은 “글쎄요? 곧 또 새로운 증거가 필요하게 되실지도?” 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신경호를 호송 시킨 뒤 재희는 한준 앞에 섰고 “지금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신경호가 당신 고객이에요?” 를 따져 물었다. “VVIP 재벌 고객이죠.” 라며 너스레를 부리는 한준에 재희는 “이렇게 사는 거 부끄럽지 않아요? 생각대로 안 될거에요. 내가 꼭 밝혀 낼테니까!” 라고 소리쳤다.
한준은 “옥상에서 나한테 신발 날린 스토커 당신 맞지?” 를 물었다. 당황한 재희는 “증거 있어요?”라며 주춤했고 한준은 “나한테 반했다는 건 알겠어. 근데 나 여자한테 그렇게 괜찮은 남자는 아니야.” 라며 허세를 부렸다. 발끈한 재희는 한준의 정강이를 걷어 찬 후 자리를 떴다.
재희는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들이 밀며 신경호를 몰아 붙였다. 이 때, 취조실에 한준이 들이닥쳤고 강력 7팀 사무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한준은 “불법으로 취득한 증거물은 그 효력을 잃게 되는 거 알죠?” 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지적했다.
재희는 영장이 있다고 반박했지만 한준은 “영장 나오기 전에 블랙박스 받았지?” 라며 “귀신이 말해줬어. 여기 7팀 따라다니는 귀신이 있어. 누가 받았는지도 물어볼까?” 라며 형사들을 긴장 시켰다.
한준이 주장대로 형사들은 블랙박스를 전달 받은 날의 CCTV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에는 1분 차이로 블랙박스를 먼저 전해 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로 인해 신경호를 잡아 넣을 결정적인 증거는 불법증거물로 전락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