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의리를 받은 한준이 재희의 사건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과거 엘리트 프로파일러로 이름을 날렸던 한준(서인국)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범죄자로 낙인 찍힌 채 옥에 갇혔다. 출소 후 그는 박수무당 남도령으로 활동하며 프로파일러 때의 경험과 타고난 재능을 활용해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용하디 용한 점괘로 일반인 뿐만 아니라 대기업 인맥까지 고객으로 거느리게 된 한준의 곁에는 그를 유명한 박수무당으로 만들어 준 특별한 조력자가 존재했다. 전 강력반 형사인 공수철(곽시양)과 여동생이자 전 국정워 해커인 남혜준(강미나)은 한준의 뒤에서 고객들의 신상을 조사하며 고민 해결을 도왔다.
MK노블 대표 이민경(황우슬혜)은 남편이자 대기업 S&H그룹의 부회장인 신경호의 뒷조사를 부탁했고 미남당 멤버들은 서둘러 그의 행적을 쫓았다. 혜준의 해킹을 통해 신경호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알아챈 그들은 유기된 피해자를 찾아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는 이제 갓 강력 7팀 팀장으로 발령 받은 재희(오연수)가 출동했다.
현장에서 재희는 신고자인 한준을 한 눈에 알아봤고 전 프로파일러 출신인 그가 신내림을 받고 박수무당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의심했다. 재희는 한준의 뒤를 캐기로 마음 먹었고 미남당에 잡입해 증거를 추적했다.
뺑소니 사고를 낸 신경호의 아내 이민경(황우슬혜)은 곤경에 처한 남편을 위해 한준을 초대했다. “난 너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구해줄 남도사다.” 라며 자신을 소개한 한준은 “네 손에 피를 뭍힌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구나? 머리에 피를 흘리는 여자가 너를 따라다니면서 저주하고 있어.” 라며 과거 신경호가 저질렀던 살인을 언급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