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부모님을 집으로 부르면서 심하은이 더 바빠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최민환, 윤다훈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이천수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는 프로 리그 은퇴 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은 물론, 유튜브 채널 등 다채로운 방송과 콘텐츠로 제 2의 전성기를 열어 가고 있다.
지난 2013년 모델 출신인 아내 심하은과 백년가약을 맺은 이천수는 스윗한 반전 사랑꾼 면모와 세 아이를 다정하게 돌보는 다둥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원한 악동'이라 불렸던 그의 선수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특히 2년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태강이, 주율이 이란성 쌍둥이 남매의 폭풍 성장 근황이 소개되며 화기애애한 가족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현실은 툭하면 욱하는 ‘욱천수’에 아이에게도 잘 토라지는 아이같은 아빠였다. 이쯤되면 아내가 아이 넷을 키우는 것과도 같은 상황이었다.
지난주 심하은은 그동안 미뤄왔던 갑상샘 시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 위에 누웠다. 하지만 바로 심하은은 집안일과 육아를 홀로 해나가고 있었다.
설상가상 아이는 후두염에 걸려 약을 먹기 싫다며 징징대는 상황.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이천수는 2층 자신의 공간에서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낮잠을 잤다. 김지혜는 “너 거기서 뭐하니”라고 분노했다.
이후 심하은은 병원 방문을 위해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이천수는 집안일과 육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엄마 아빠 불렀다”며 시부모님 카드를 꺼냈다.
심하은은 “나 지금 설거지도 하나도 안 했는데, 갑상샘 시술 이야기도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며 “청소도 안 하고 설거지도 안 했는데”라며 급하게 집을 치워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