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나태주 주접단 반대석에 주접단의 딸이 출연해 엄마의 덕질 때문에 벌어진 사건들을 폭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주접이 풍년’에 나태주와 그의 공식 팬카페 ‘태주날개’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태주날개는 나태주에 버금가는 뜨거운 에너지와 넘치는 팬심으로 무장해 다채로운 사연을 공개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50대 유튜버 주접단의 반대석에 그 딸이 등장해 나태주의 덕질로 인해 벌어진 두 가지 사건에 대해 공개했다. 첫 번째 사건은 김장 락스 사건이었다. 김장날과 나태주의 콘서트 날짜가 겹쳐서 엄마는 김장을 빨리 해치우고 콘서트를 가려고 서두르는 과정에서 멸치 액젓 대신에 락스를 김치에 부어버렸다고. 결국 다 버리고 다시 김장을 했고 콘서트는 못 갔다고 밝혔다.
두 번째 사건은 미역국 소각 사건. 원래 엄마는 오빠를 좋아했는데 나태주 팬이 되시면서 오빠에게 소홀해졌고 오빠 위로 차원에서 생일 미역국을 끓여주겠다고 하다가 결국 깜빡 잠이 들어 화재 경보기가 울리고 경비원까지 뛰어온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난생 처음 자욱한 연기를 봤다고 밝혔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