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이민영이 열연 후 눈을 뜨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18년지기 우정을 쌓은 여배우 이민영과 이유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민영은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이하 결사곡)에서 불륜녀 역할로 출산 후 사망하는 역할을 소화해 냈다. 이민영은 “죽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시즌3까지 가서야 죽었다. 그런데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남편이 와서 울고 시부모님이 와서 울고…그렇게 진통 연기 12시간, 사망 연기 12시간을 찍었다. 안구건조증이 있어 평소에는 눈을 깜빡거리는데 연기에 들어가면 또 하게 되더라”며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 눈을 떴는데 이틀 정도 눈이 안 떠졌다”고 말해 모두들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새삼 깨닫기도 했다. 

이어 이민영은 “엄마가 ‘불륜녀인데 너 너무 행복해하는 거 아니냐’라며 마음에 안 들어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유리는 악녀 역할에 대해 “그 당시에는 진짜로 나에게 욕을 하시기도 했지만 악녀가 남긴 강력한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동료들이 나를 어려워 했다”며 곤란했던 일화를 털어 놓았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