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은 용산을 벗어난 적이 없는 파트리샤를 위해 서울 밤구경을 준비했다.
든든하게 저녁 식사를 마친 세 남매는 김숙의 제안으로 낙산공원을 찾았다. 조나단과 파트리샤는 김숙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겼다. 파트리샤는 TV에서만 보던 광화문, 경복궁 직관에 감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낙산공원에 도착한 김숙은 이곳을 자주 찾았던 과거의 추억을 공개하며 조나단과 파트리샤를 안내했다. 고즈넉한 서울 야경에 빠져 있던 파트리샤는 눈 앞에 등장한 가파른 계단 앞에서 주춤한다.
등산을 극혐하는 파트리샤는 계단을 오르자는 김숙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숙은 “조금만 힘들면 엄청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며 두 사람을 설득했다. 김숙은 “아까 먹은 걸 생각하면 이정도는 걸어야 한다.” 며 다이어트 중인 파트리샤를 자극했다.
계단을 오르다 지친 파트리샤는 “조금만 쉬었다 가자.” 부탁했지만 김숙은 “이제 다 왔어. 여기서 쉬면 안돼.” 라며 남매를 부추겼다. 파트리샤가 “바지가 너무 껴서 더 힘든 것 같다.” 며 바지 탓을 하자 김숙은 “우리 중 바지 안 끼는 사람은 없다.” 는 일침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상을 향해 한참을 더 오른 세 남매는 정신이 혼미해지기 직전에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가장 파이팅 넘치던 김숙은 셋 중 제일 지친 모습으로 마지막 계단을 밟았다. 김숙은 “20대 때 올랐던 거랑 지금은 다르다.” 며 거침 토해냈다.
<갓파더> 는 스타들의 조금은 특별한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족 관계를 재해석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하는 신가족 관계 프로그램이다.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진한 소통을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 부자(父子)와 모녀(母女)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으로 전통적 가족의 개념을 초월한 신개념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