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김영하가 작가들끼리의 ‘대박속설’에 대해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문학계의 아이돌’ 김영하 작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김영하 작가는 자신의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이고 그 다음은 ‘오직 두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가들끼리의 속설을 공개했다. “신인 때는 설레는 마음에 서점에 가본다. 서점에 우연히 갔을 때 누군가가 내 책을 사는 걸 보면 그 책이 대박난다는 속설이 있다. 지금까지 나는 한 번 봤다. 일단 서점에 가면 내 책 주위를 일부러 가지 않는다. 목격되기라도 하면 수상하게 생각될 수 있어서…” 이어 “신인 때는 한 번 서점에 갔는데 어떤 여자 분이 내 책을 집어 들고 계산대로 갔다. 계산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와서 책을 보더니 ‘이런 걸 왜 사냐’라며 못사게 막았다고…”라며 잊지 못한 순간을 고백했다. “결제에 성공했더라면 더 잘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