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산책길에 오른 사선녀들은 혜은이의 안내로 산중 찜질방 여정을 시작했다. 사방이 확 트인 계곡을 건너기 위해 출렁다리를 걷던 사선녀들은 점점 흔들리는 다리에 당황했다.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박원숙은 “출렁임에 몸을 맡기면 된다.” 며 춤을 곁들인 발걸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찜질방은 사선녀들의 탄성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좌욕 찜질기에 몸을 맡긴 사선녀들은 산행으로 쌓인 피로감을 모두 풀어냈다.
땀을 쭉 뺀 사선녀들은 족욕방으로 옮겨 디톡스 타임을 가졌다. 이경진은 와인을 준비해 출연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내가 좋아하는 와인이야.” 라며 와인을 권하는 이경진에 박원숙은 “흔히 늘 먹던 맛이다.” 라고 반응해 이경진을 자극했다.
발끈한 이경진은 “언니, 이건 흔하게 먹을 수 없는 맛이야.” 라고 반박했다. 와인을 맛 본 혜은이는 기침을 하며 “이건 너무 시다.” 라고 지적했고 다시 한 번 발끈한 이경진은 “난 신 와인 안 좋아한다. 하나도 시지 않다.” 며 정색했다.
박원숙은 이경진에게 “며칠만에 얼굴이 좋아졌다.” 고 말했고 이경진은 “옥천이 나랑 맞는 것 같다.” 고 답하며 “같이 밥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라는 심정을 밝혔다.
홀로 지내는 삶이 익숙하지만 마음 편하게 잠자리에 드는 기분을 잊고 살았던 이경진은 “문단속 걱정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어 좋다.” 며 사선가 생활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