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요리 자존심이 걸린 메밀 전병 부치기가 시작됐다.
잘 달궈진 솥뚜껑에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가자 고소한 냄새가 새내기들을 흥분시켰다. 잘 우러나온 돼지 기름에 잘게 썬 무채와 다진 신김치가 추가됐고 고춧가루 양념을 더한 뒤 물기가 날아갈 때까지 볶아주자 순식간에 메밀전병 속이 완성됐다.
모세는 백종원에게 주걱을 건네 받아 볶음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어딘지 어색한 모세의 솜씨는 백종원을 화나게 만들었고 “손놀림에 끊김이 없어야 해.” 라는 꾸지람을 들었다. 모세에 이어 주걱을 전해 받은 파브리는 셰프 출신답게 현란한 손놀림으로 새내기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자신감 충전된 파브리는 곧바로 메밀 전병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잘 반죽된 메밀 전병 반죽을 솥뚜껑에 펼치는데 성공한 파브리는 가만히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훈수 두는 백종원과 성시경 덕분에 혼을 쏙 뺀다.
천신만고 끝에 완성된 파브리의 메밀 전병은 “맛은 인정! 장사해도 될 맛이다.” 라는 백종원의 평가를 받았다. 백종원은 메밀 전병을 직접 만들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섬세하게 솥뚜껑의 상태를 살폈다.
자신 있게 메밀 반죽을 펼친 백종원은 다소 부족한 양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좀 적은 듯 싶으면 한 국자 더 넣으면 된다.” 며 급하게 반죽을 추가한 전병은 한눈에 보기에도 너덜너덜했다.
당황한 백종원은 “모양은 이래도 잘 말리기만 하면 된다.” 며 전병을 말았다. 구멍이 숭숭 뚫려 있던 전병은 중간에 속이 터져나오는 위기를 맞았지만 초집중한 백종원의 손놀림 덕분에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
KBS 2TV ‘백종원 클라쓰’는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 해외동포, 외국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식 마스터 백종원과 한식 새내기 외국인들의 신선한 결합을 시도한 최초의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라는 점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요리 예능의 매력을 선사한다.
한식에 관심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