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대표 음식, 메밀 전병과 막국수 요리가 시작됐다.
성시경과 파브리는 영월 오일장에 방문해 백종원이 주문한 메밀 면과 메밀 가루 쇼핑에 나섰다. 다채로운 현지 식재료 구경에 푹 빠진 두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장구경에 집중했다.
성시경은 서비스로 받아 온 두부를 백종원에게 건네며 “앞으로는 깨끗하게 사셔야죠.” 라는 농담을 건넸다. 백종원은 빵터진 모세를 향해 “무슨 뜻인지는 알고 웃는건지?” 를 물었고 모세는 “알고 있다. 깜빵 다녀왔을 때.” 라고 반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원도의 지형적인 특성상 메밀 요리가 발달했다는 백종원의 설명에 파브리는 “이탈리아에도 메밀 요리가 있다.” 라며 피초케리를 설명했다. 피초케리는 메밀로 만든 파스타에 삶은 양배추와 감자, 치즈를 넣어 버무린 이탈리아 북부 전통 음식이다.
백종원은 메밀전병과 막국수, 다슬기 무침을 영월의 메뉴로 정하고 음식 준비를 서둘렀다. 잘 달궈진 솥뚜껑에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가자 고소한 냄새가 새내기들을 흥분시켰다. 잘 우러나온 돼지 기름에 잘게 썬 무채와 다진 신김치가 추가됐고 고춧가루 양념을 더한 뒤 물기가 날아갈 때까지 볶아주자 순식간에 메밀전병 속이 완성됐다.
모세는 백종원에게 주걱을 건네 받아 볶음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어딘지 어색한 모세의 솜씨는 백종원을 화나게 만들었고 “손놀림에 끊김이 없어야 해.” 라는 꾸지람을 듣고만다. 모세에 이어 주걱을 전해 받은 파브리는 셰프 출신답게 현란한 손놀림으로 새내기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자신감 충전된 파브리는 곧바로 메밀 전병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잘 반죽된 메밀 전병 반죽을 솥뚜껑에 펼치는데 성공한 파브리는 가만히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훈수 두는 백종원과 성시경 덕분에 혼을 쏙 뺀다.
KBS 2TV ‘백종원 클라쓰’는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 해외동포, 외국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식 마스터 백종원과 한식 새내기 외국인들의 신선한 결합을 시도한 최초의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라는 점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요리 예능의 매력을 선사한다.
한식에 관심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