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원제: OBI-WAN KENOBI)가 6월 8일 공개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들을 위해 마련된 화상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늘(19일) 오전 열린 화상 기자 간담회에는 <오비완 케노비>의 주역인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이번 작품의 에피소드를 모두 연출한 데보라 초우 감독이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와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17년 만에 ‘오비완 케노비’ 역할로 복귀하는 이완 맥그리거는 “너무 행복하다. ‘오비완 케노비’에 대해 조금 더 고찰을 할 수 있었고 배우로서 만족감이 매우 크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와 함께 연기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포인트에 대해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모두가 사랑하는 캐릭터의 다른 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작업이 굉장히 특별했다”며 “특히 이번 작품에서 ‘오비완’은 정신적으로 많이 망가져 있는 상태이고 믿음을 많이 잃어버린 상태이다.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인물을 그리는 작업이 배우로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전해 ‘오비완 케노비’로 다시 돌아온 그의 열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어마어마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통일된 비전을 다 표출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고 그 기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타워즈> 시리즈에 한국인 촬영 감독으로 최초로 참여한 정정훈 감독과 함께한 작업에 대해 “정말 놀라웠고 완벽한 파트너였다”며 “정정훈 감독님의 이전 작품들의 레퍼런스도 보면서 <올드보이> 스타일을 착용한 장면들을 <오비완 케노비>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높은 만족감을 표해 정정훈 촬영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카메라 워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덧붙여 “이번 작업에 대해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느꼈고 가장 큰 도전이 아니었나 싶다”며 “’오비완 케노비’가 가진 레거시를 존중함과 동시에 우리만의 오리지널한 스토리텔링과 새로운 챕터를 열고 싶었다. 이 두 가지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전설적인 캐릭터 ‘오비완 케노비’의 상징성에 대한 의미와 작품에 임했던 진심 어린 마음을 표했다.
<오비완 케노비>에서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액션 시퀀스에 대해 이완 맥그리거는 “이전 프리퀄 시리즈를 기반으로 그다음 단계를 스토리텔링 하는 게 중요했고, ‘오비완’의 스타일이 어떻게 발전했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심혈을 기울였다”며 “촬영하기 전부터 트레이닝을 많이 받았고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고 전해 그가 선보일 액션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그저 볼거리를 보여주기 위한 액션이 아닌 캐릭터에게 의미 있고, 캐릭터로부터 비롯된 액션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며 “액션 시퀀스를 통해 ’오비완’과 ‘다스베이더’의 백스토리와 두 사람의 관계들이 표출되어 캐릭터들에게 유의미한 시퀀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히며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디즈니+ 리미티드 시리즈이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몰락 이후, 은둔의 삶을 살고 있던 ‘오비완 케노비’가 어떠한 이유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그리고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들을 피해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스토리가 무엇일지 기대를 자아낸다. 더불어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타워즈’만의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와 오리지널리티를 다시 경험하게 하는 광선검 액션, 경이로운 세계관, 혁신적인 비주얼로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풍성한 시각적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만달로리안> 시즌 1의 3화와 7화의 감독 데보라 초우가 연출을 맡았고, <스타워즈> 시리즈에 최초로 한국인 촬영 감독 정정훈이 키스탭으로 참여했다.
<오비완 케노비>는 오는 6월 8일 에피소드 1, 2편을 공개한 후, 매주 1편씩 총 6편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