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과 썸 기류를 만들어가는 김청에게 눈치 없이 잔소리를 쏟아내는 이경진의 행동이 웃음을안겼다.
이경진은 압력솥에 기름을 달군 뒤 고구마와 감자를 그대로 집어 넣어 박원숙을 당황케했다. 김청은 “보통 튀김옷을 먼저 입히지 않나? 그냥 튀기는 건 처음 봐.” 라며 이경진의 눈치를 봤다.
다소 생소한 모양의 고구마 튀김이 완성됐고 이경진은 박원숙 입에 튀김을 들이대며 시식을 권했다. 박원숙은 “왜 자꾸 실패한 고구마를 콧구멍에 들이대!” 라며 폭발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식사를 마친 뒤 김청은 집주인을 위해 새 부침개를 부치겠다며 바쁘게 움직였다. 박원숙은 서둘러 집주인을 호출했다. 김청은 “종면씨가 너무 생각 났어요.” 라며 조신한 태도를 보였다.
부침개에 유난히 공을 들이던 김청은 결국 김치전을 태워 버렸고 “되는 일이 없다.” 며 낙심했다. 이에 집주인은 “청이씨 얼굴 보면 타도 다 사먹을거에요.” 라는 반응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경진은 김청의 부침개 모양을 지적하며 훈훈했던 분위기를 박살냈다. 계속되는 잔소리에 결국 박원숙은 폭발했고 “좀 가만히 있어! 둘이 잘 되려고 하잖아!” 라며 이경진을 나무랐다.
자꾸 분위기를 깨는 이경진에게 김청은 “그럼 언니가 직접 부쳐봐!” 라고 발끈했고 이에 이경진은 “그러다가 나하고 연결되면 어쩌려고?” 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