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부부가 같은 취미에 도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홍성흔, 최민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홍성흔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출연했다. 한국에서 야구 선수를 은퇴한 홍성흔은 미국으로 건너가 코치로 4년을 일하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귀국한 뒤 재계약 불가로 국내에 머물고 있다.
홍성흔은 “우리 가족은 사랑스러운 아내와 공부 잘하는 우리 딸 그리고 공부는 안 하지만 운동을 잘하는 아들이 있다”고 가족을 소개했다.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은 “남편이 시즌 중에는 가족과 있을 시간이 없었다. 딸도 혼자 낳았었다. 은퇴하고 상의도 없이 미국에 갔다. 가족이 아빠랑 한 집에 사는게 17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7년 만에 같이 사는 만큼 홍성흔과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과 자꾸 충돌했다. 그는 밤 12시 가까이 온라인 게임을 하며 소음을 만들었다. 특목고 진학 후 공부에 매진 중인 홍화리는 아빠에게 화를 냈다. 홍성흔 또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에 서운했다.
앞서 아내 김정임이 일을 시작하면서 홍성흔이 집안일을 담당하며 외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성흔은 김정임의 외조를 위해 아이들 케어를 담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홍성흔은 갱년기 진단을 받고 오히려 가족들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홍성흔의 처형이 방문했다. 김정임 언니인 처형은 홍성흔의 찐팬으로 알려졌다. 처형을 만난 홍성흔은 “나는 처형 없었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다. 나를 너무 잘 챙겨주고”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김정임 언니는 “난 홍 서방 팬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임 언니는 “근데 방송 보니까 심진화 부부 나왔을 때 뽀뽀하는데 왜 닦았냐. 정임이 싫냐”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당황한 홍성흔은 “립스틱이 좀 진했다. 너무 흥분해 있어서 침이 많았다”라고 변명했다.
김정임 부부는 오랜만에 집에 방문한 처형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부부의 스킨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어색해하며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처형은 부부가 함께 하면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금실도 좋아질 것이라며 함께 댄스 스포츠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김정임이 내키지 않아 하자, 평소 댄스에 열정이 남다른 홍성흔은 아내를 설득했다. 앞서 홍성흔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회 출전을 권유했던 박지우는 생애 처음 댄스 스포츠에 도전하는 김정임의 댄스 본능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채로운 라틴 댄스 스포츠의 세계를 선보였다. 다양한 라틴댄스 시범을 보며 두 사람은 라틴댄스 매력에 빠져들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