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소유진이 병아리를 키우고 싶어하는 백 남매 편을 들어주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우리는 사랑하나 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빠 없이 떠난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호기롭게 동네 산책에 나선 용희, 서현, 세은 백 남매. 강아지가 짖는 소리에 이끌려 무작정 낯선 주민이 집으로 돌진한 용희를 따라 서현과 세은도 질세라 뒤를 따랐다.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동네 아주머니와 대면한 백 남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삐약 삐약’ 소리. 어디엔가 병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 세은은 곧바로 병아리 무리를 찾아냈고, 백 남매는 병아리에 홀린 듯 덥석 양손에 쥐고 그 촉감에 사로잡혀 한창을 서성였다.
이때 “병아리 한 마리만 주시면 안 돼요?”라고 질문을 던진 용희의 용기 있는 모습에 아주머니는 선뜻 병아리 한 마리를 내어줬는데, 자신도 병아리를 키우고 싶은 세은은 오빠에게 질세라 “저도 키우고 싶어요”라고 말했지만, “두 마리는 안 돼. 한 마리는 아빠가 치킨으로 먹을 수 있어”라는 오빠 용희의 돌직구에 현실을 직시했다.
엄마 소유진은 난이도가 높아진 병아리 키우기 작전에 ‘포기 시켜야 하나’라며 진지하게 고민을 했지만, 결국 병아리에게 사과와 퐁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미끄럼틀이 있는 예쁜 집까지 지어줬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