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의 신 스틸러 장이수가 '범죄도시2'로 돌아온다.
지난 11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2'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과 출연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 배우 손석구는 필리핀에서의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해오라는 미션을 받은 뒤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 표 액션으로 큰 화제를 모은 본편 '범죄도시'에 이어 나온 속편으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속편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괴력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는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은 베트남으로 향하게 되고 영사관에서 용의자를 인도받게 되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그와 엮인 또 다른 사건의 중심인 악인 강해상(손석구 분)을 추적한다.
'범죄도시'의 본편에 이어 속편에도 등장한 반가운 얼굴인 장이수 역의 박지환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도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범죄자 인생을 청산하고 새 인생을 살아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안 된 그는 다시금 마석도를 마주치게 되고 의도치 않게 그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그는 관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해, '범죄도시' 본편과 다른 장이수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감독님을 만났을 때 장이수가 재등장했을 때 관객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이것들을 다 잊고 2편에 등장하는 장이수를 떠올려 연기하자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반드시 경쾌한 스타일은 잊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하다 보니 입력되어 있는 장이수 만의 코드가 있었던 것 같다. 마석도란 형사와 마주치며 나오는 유머와 페이소스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특별한 회의를 하지 않아도 "준비 됐어? 갈까?"라는 말로 시작되는 현장이라 그것만 준비하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동석과의 호흡을 언급하며 동시에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괴물 형사 마석도와 재회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행복한 긴장을 했다. 이번에는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와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 촬영이 너무 재밌었고 행복하고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환 배우의 피, 땀, 열정이 담긴 영화 '범죄도시2'는 오는 5월 1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