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후 박원숙은 휴식을 즐기던 출연자들은 방으로 호출한다. TV를 보려던 박원숙은 세팅에 어려움을 느껴 도움을 청했던 것. 기계를 좋아한다며 문제 해결에 나선 김청은 “리모컨 글씨가 안 보인다.” 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볼륨은 조절되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사선녀들은 저마다의 해결법을 총동원하며 TV를 고치기 위해 애썼다. 돋보기를 돌려 쓰며 리모컨과 싸움을 하던 중 갑자기 TV 볼륨이 돌아왔고 사선녀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김청은 TV가 스피커에 블루투스 연결 되어 있던 점을 발견하며 소리가 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혀냈다. 박원숙은 “너무 좋게 만들어놔서 헷갈리고 짜증나.” 라며 신경질을 내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다음 날, 사선녀들은 우중 꽃놀이에 나섰다. 벚꽃잎이 깔린 길을 산책하며 기분이 좋아진 혜은이는 “발을 빨리 빨리 떼야 해. 꽃잎이 밟히니까.” 라며 종종걸음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봄하면 생각하는 게 뭐야?” 를 묻는 혜은이의 질문에 박원숙은 “봄처녀” 라 답했고 이경진은 “젊었을 때는 물건 선물이 좋았는데 이제는 꽃 선물이 좋다.” 라고 답했다. 이에 박원숙은 “상품권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걸?” 웃음을 유발하는 정곡을 찌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좋아하는 노래를 묻는 박원숙의 질문에 이경진은 “힙합을 좋아한다.” 며 과거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을 밝혔다. 출연자들의 요청에 이경진은 경연에서 선보였던 랩 실력을 뽐냈다. 출연자들은 놀라운 이경진의 랩실력에 반했고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알 수 있다.” 고 감탄했다.
이어 이경진은 힙합으로 치유를 받았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매너리즘에 빠졌던 이경진은 기분전환을 위해 윤미래 공연장을 찾았다. 20분간 쉬지 않고 폭풍 랩을 쏟아내는 윤미래의 무대에서 이경진은 “가수들도 저 많은 가사를 다 외우는데 나도 대사 많다고 불평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