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은 처음 준비하는 식사를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바짝 긴장했다. 이경진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밥 짓기가 시작되자 그녀의 신경은 온통 냄비에 쏠려 박원숙의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에게 전화를 해 뜸 들이는 시간까지 묻는 이경진에 박원숙은 “무슨 갈비찜을 하는 것도 아닌데 난리가 났다.” 며 웃음을 터트렸다. 밥짓기에 초집중한 이경진은 다행히도 완벽한 밥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된장찌개, 샐러드와 밑반찬이 차려진 저녁 식사가 완성 됐고 사선녀들은 이경진의 첫 요리를 맛봤다. 박원숙은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밥이 개떡이다.” 라는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진은 “아직 내 밥 실력을 제대로 못 보여줬다.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진은 과거 겪었던 결혼 경험을 밝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연예계 생활에 한계를 느낀 이경진은 결혼을 돌파구로 삼았지만 결혼 당일 파혼을 하게 되는 충격적인 일을 겪게 됐다.
이후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경진은 연기 커리어에 집중했고 조카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박원숙은 “조신한 성격의 네가 우리 회원이 돼서 고맙다. 꿋꿋하게 잘 살아줘서 자랑스럽고 예뻐.” 라는 격려를 전했다. 이어 “경진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는 혜은이의 칭찬에 감격한 이경진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저녁 식사 후 박원숙은 휴식을 즐기던 출연자들은 방으로 호출한다. TV를 보려던 박원숙은 세팅에 어려움을 느껴 도움을 청했던 것. 기계를 좋아한다며 문제 해결에 나선 김청은 “리모컨 글씨가 안 보인다.” 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볼륨은 조절되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사선녀들은 저마다의 해결법을 총동원하며 TV를 고치기 위해 애썼다. 돋보기를 돌려 쓰며 리모컨과 싸움을 하던 중 갑자기 TV 볼륨이 돌아왔고 사선녀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김청은 TV가 스피커에 블루투스 연결 되어 있던 점을 발견하며 소리가 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혀냈다. 박원숙은 “너무 좋게 만들어놔서 헷갈리고 짜증나.” 라며 신경질을 내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