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가의 새식구가 된 이경진의 첫 식사 준비가 시작됐다.
부엌에 들어선 이경진은 낯선 조리기구들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덕션 전원을 찾던 이경진은 결국 김청을 불러 도움을 청했다.
김청과 혜은이가 등장하자 이경진은 “내가 식사를 전부 담당해야 할 이유는 없잖아?” 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이에 혜은이는 “첫 날에는 식사 준비를 도맡아야 한다.” 고 지적하면서도 자진해서 일손을 도왔다.
이경진은 처음 준비하는 식사를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바짝 긴장했다. 이경진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밥 짓기가 시작되자 그녀의 신경은 온통 냄비에 쏠려 박원숙의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에게 전화를 해 뜸 들이는 시간까지 묻는 이경진에 박원숙은 “무슨 갈비찜을 하는 것도 아닌데 난리가 났다.” 며 웃음을 터트렸다. 밥짓기에 초집중한 이경진은 다행히도 완벽한 밥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된장찌개, 샐러드와 밑반찬이 차려진 저녁 식사가 완성됐고 사선녀들은 이경진의 첫 요리를 맛봤다. 박원숙은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밥이 개떡이다.” 라는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진은 “아직 내 밥 실력을 제대로 못 보여줬다.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진은 과거 겪었던 결혼 경험을 밝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연예계 생활에 한계를 느낀 이경진은 결혼을 돌파구로 삼았지만 결혼 당일 파혼을 하게되는 충격적인 일을 겪게 됐다.
이후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경진은 연기 커리어에 집중했고 조카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박원숙은 “조신한 성격의 네가 우리 회원이 돼서 고맙다. 꿋꿋하게 잘 살아줘서 자랑스럽고 예뻐.” 라는 격려를 전했다. 이어 “경진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는 혜은이의 칭찬에 감격한 이경진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