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은 새 식구를 맞이하기 전 모두가 함께 다 잘 살기 위한 7계명을 공개했다. ‘갈등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친절한 말투로 대화하기’ 등의 7계명이 읊어지자 김청은 “난 천사처럼 새 식구를 반길거야.” 라고 다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오버하지 말고 평소처럼 해.” 라는 일침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7계명 중 서로의 연락처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자 방에서 잠을 자다가 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고 우려하는 박원숙에 혜은이는 “걱정되면 언니 방에서 다 같이 자던가.” 라는 농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새 식구를 학수고대 기다리던 삼선녀 앞에 배우 이경진이 나타났다. 원조 CF 퀸인 이경진은 다정한 이미지로 수 십년 째 배우로 활약 중이다. 박원숙과는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에서 최불암과 삼각관계에 빠졌던 연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청은 과거 이경진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추억을 밝혔다. 오랜만에 보지만 친근함이 느껴지는 이경진의 등장에 김청은 “마음이 편안하다. 이경진과 함께라면 이곳 옥천에서 또 다른 추억의 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는 소감을 전했다.
이경진은 박원숙에게 “품위 있어 보이고 더 젊어졌다.” 며 그 동안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이경진은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다들 더 예뻐지고 젊어지고 있다.” 며 훈훈한 분위기를 안겼다.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출연 걱정에 밤잠을 설쳤다고 밝힌 이경진은 “김치 콩나물국에 자신있다.” 며 자신감을 드러내 출연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반찬보다 밥이 더 중요하다. 제대로 된 밥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라며 주눅든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은 과거 이경진과 촬영차 방문한 해외에서 같은 방을 썼던 기억을 떠올렸고 “케이크를 티스푼으로 두 입 밖에 안 먹더라.” 고 지적했다. 이에 김청은 “옛날부터 음식 안 먹는 걸로 유명했다.” 라는 증언을 보탰고 이경진은 “원래 주인공들은 잘 안 먹어.” 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발끈한 박원숙은 “그래 난 엑스트라였다!” 라는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