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은 박원숙에게 집주인이 여자친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박원숙은 서둘러 김청을 불러냈다. 이훈과 박원숙은 김청에게 “주량이 어떻게 돼?” 라며 적극적으로 연결고리를 찾았고 와인 두 병까지 가능하다는 주량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집주인과 김청의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이훈은 흐뭇한 표정으로 둘을 지켜봤다. 성공적인 다리놓기에 자신감을 얻은 이훈은 집주인의 지인들에게 “노래 잘하는 형수님 한 분 소개해 드리고 싶다.” 며 혜은이 중매에도 욕심을 부렸다.
정원 가꾸기에 이어 평상 제작까지 마친 출연자들은 집주인이 선물한 올갱이 국밥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박원숙은 과거 이훈과 함께 했던 드라마 영상을 보여주며 추억에 잠겼다.
사업을 실패하고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 경험이 있던 이훈은 “한물간 내가 지금 뭘 할 수 있을까는 고민이 가장 크다.” 라며 현재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고민을 밝혔다.
이훈의 고민을 경청하던 박원숙은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추진력을 키워 봐.” 라는 일침을 전했다. 김청은 “어느 정도는 뻔뻔스러워도 된다.” 라는 조언으로 이훈을 위로했다.
삼선녀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이훈은 “그래도 내가 당대 최고 스타들과 전부 파트너를 해봤다.” 라며 이승연, 채시라, 이효리까지 연기와 MC활동을 함께 했던 전성기를 언급했고 이에 박원숙은 “애가 갑자기 교만해졌네.” 라는 농담으로 침울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훈은 촬영장에 들어설 때마다 “예전의 나를 모르는 스태프들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볼까?”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는 고민을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일하러 갔으면 일에 집중해.” 라는 명쾌한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