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스펙터클한 스케일로 새롭게 탄생될 뮤지컬 ‘마타하리’가 5월 돌아온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팜므파탈 마타하리를 연상케 하는 붉은 휘장을 중심으로, 매혹적인 분위기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용돌이치는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은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입은 채 고혹적인 눈빛을 보내고 있다. 초연부터 재연, 그리고 이번 세 번째 시즌까지 작품에 함께하는 옥주현은 화려한 겉모습 이면의 섬세한 감정을 극대화하며 사진 한 장만으로도 완벽한 '마타하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 '마타하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K-팝 보컬리스트 솔라는 아름다운 무희이자 당대 최고의 매혹의 아이콘으로 완벽 변신했다. 매력적인 외모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솔라는 관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격정적인 마타하리의 삶을 오롯이 담아내 그녀가 펼쳐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프랑스군 소속의 유능한 파일럿으로 맑은 영혼과 올바른 신념을 가진 청년 아르망 역의 김성식은 휘장 뒤에서 정직한 곧은 시선으로 아르망 특유의 따스하고 맑은 매력을 담아냈다. 같은 역의 이창섭은 사랑하는 마타하리의 모든 것을 지켜주는 아르망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데 이어, 이홍기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소중한 단 하나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남자의 모습을 담아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윤소호 또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아르망의 고뇌와 그가 가진 순수와 순애보적 사랑을 섬세하게 담아내 4인 4색의 각기 다른 매력의 ‘아르망’을 기대하게 한다.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라는 칭호를 받는 최민철과 인간 첼로라 불리며 클래식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김바울은 프랑스 정보부 소속 대령이자 마타하리에게 스파이를 제안한 라두 대령으로 분한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최민철은 마타하리를 향한 질투와 집착으로 사로잡힌 라두 대령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또 김바울은 마타하리의 비밀을 빌미로 자신의 명예욕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최민철과 김바울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작품의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마타하리를 엄마처럼 든든하게 지켜주는 안나 역의 한지연과 최나래는 각각 따스하고 인자한 눈빛과 마타하리를 이해하는 유일하고 진정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와 팽르베 1인 2역을 연기하는 홍경수는 사령관을 몰아내기 위해 모든 계략을 서슴지 않는 프랑스의 국방부 장관 팽르베로 완벽하게 변신했으며, 육현욱 또한 오로지 자신의 성공만을 위한 욕망을 숨기지 않은 팽르베의 눈빛으로 이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마타하리가 되기 전, 순수한 소녀였던 ‘마가레타’의 자아를 춤으로만 표현하는 가상의 존재인 마가레타 역의 김지혜와 최진은 흰 드레스를 입고 끝내 닿을 수 없었지만 그녀가 꿈꾸었던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에 대한 갈망과 진솔한 내면을 전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2016년 한국무대에서 처음 선보인 <마타하리>는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외 3개 시상식 6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8년 일본 라이선스를 수출하며 우메다 예술극장, 도쿄국제포럼에서 공연했고, 2021년 도쿄, 오사카 등 일본 공연을 이어가며 K-뮤지컬 해외 진출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끌어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5월 28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