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감독 이인의)은 카메라가 고장나자 이를 바꿀 돈조차 없는 다큐멘터리 감독 지망생 민규(은해성 분)와 어린 시절 캐나다로 피겨 유학을 떠났다가 은퇴를 하고 돌아온 한나(오하늬 분), 그리고 친부모를 찾아 한국으로 온 프랑스 입양인 주희(이서윤 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마다 연관되는 지점이 없는 세 인물을 연결시키는 공통점은 그들이 지금 청춘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러 나온 감독 민규도, 통역을 맡은 한나도, 입양기관에서 마주친 주희도 서로를 향한 연민과 공감을 쌓아나가며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마주한다.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들뿐만 아니라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투쟁에 대해서도 그려지는 작품이기에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노동 문제, 입양의 현실 등 우리나라 사회가 지금도 과제로 안고 있는 일에 대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관객들에게 하여금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준 작품이다.
한편,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을 만날 수 있는 '독립영화관'은 KBS 1TV에서 오늘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