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 나오와의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이상화 해설위원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어제(17일)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김민선 선수가 16위, 김현영 선수가 25위, 박지우 선수가 3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KBS 2TV는 김현영 선수 경기에서 6.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김민선 선수 경기에서 5.8%, 박지우 선수 경기에서 5.2%를 기록하며 이날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중계에서 모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C는 4.1%로 뒤를 이었다.
이상화의 과거 라이벌이자 친구 고다이라 나오가 출전한 경기에서도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이날 고다이라는 10위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상화는 SNS를 통해 “우리가 처음 만난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꾸준히 잘해왔고 충분히 잘했으며 우리는 영원한 올림픽 챔피언이다”라고 고다이라를 위로했다. 고다이라는 이 글에 “나에게 있어서 너는 소중한 친구야”라고 댓글을 남겼고, 두 사람의 우정에 대한 한일 네티즌들의 감동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상화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에서도 간절한 응원의 마음을 실어 해설에 임했다. 이상화는 ‘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 선수에게 “잘했어요”라고 격려하면서도 “마지막 바퀴만 보완하면 되겠어요”라며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KBS는 '해설남매‘ 이상화, 이강석 해설위원의 흥미만점 따뜻한 해설과 최강의 순발력을 지닌 이광용 캐스터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빙속 간판' 차민규, 김민석 선수가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2TV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