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고난 속에서도 긍정의 힘으로 행복을 되찾은 아버지의 사연이 감동을 전했다.
딸과 아내와 함께 출연한 아버지 출연자는 4년 전 건강검진 중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으로 조직검사를 받게 됐고 갑상선암 3기 진단 받는다.
수술을 마친 아버지는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한 달 동안 목소리가 안 나오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아버지는 “갑상선 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라 견디는게 힘들지 않았다.” 며 긍정의 힘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 낼 수 있었던 당시의 사연을 전했다.
아내 출연자는 생전 감기 한 번 안 걸렸던 남편에게 찾아 온 암 진단에 큰 충격을 받았다. 딸과 아내는 목소리를 잃었던 남편을 괜찮다고 다독였지만 “아픈 남편 곁에서 당장 해 줄 수 있는게 없었다.” 며 온 가족이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 지었다.
평소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아버지는 “나보다 더 아프고 힘든 사람들도 많을텐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다.” 며 수술 후에도 평소처럼 생활하려 노력했다.
취미와 봉사 활동, 걷기 운동 등을 부지런히 실천하던 아버지는 병을 꼭 이겨내겠다는 각오로 일상 생활을 이어나갔다. 아버지의 굳은 의지에서 위안을 얻은 딸과 아내는 겨우 한 시름 놓았지만 얼마 후 이 가족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아버지는 2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됐다. 거듭된 항암치료에 머리와 눈썹이 빠지는 등 부작용이 너무 힘들었던 아버지는 울컥하는 심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두 번에 걸친 악재로 아버지의 몸과 마음은 취약할 대로 취약해졌지만 최근 아버지는 “다시 일어나보자.” 라는 다짐과 함께 여러 도전을 시작했다.
자격증 취득에 성공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선 아버지는 얼마 전부터 시니어 택배 일도 시작하게 됐다. 아버지는 “하루에 두 세시간 씩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택배일을 하고 있다.” 며 일상의 작은 행복에 만족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 그리고 가족만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