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전설 김태균 딸 하린이가 남사친에 볼 뽀뽀를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더 귀여워진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사유리, 찐건나블리 가족 등이 등장해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전(前) 야구선수이자 ‘야구계의 전설’ 현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이 ‘슈돌’을 찾아왔다. 특히 지금껏 수많은 섭외 요청에도 가족 공개를 한사코 거절했던 김태균이 방송 최초로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태균은 2010년 ‘야구 여신’이라 불리던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김석류와 결혼해 슬하에 2011년 생 첫째 딸 효린, 2018년 생 둘째 딸 하린 두 자매를 두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은퇴한 뒤, 해설위원으로의 활약은 물론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하고 있는 그가 이번엔 ‘슈돌’에서 단독 육아에 도전했다.
현역 시절 역대 KBO 우타자 최다 안타 기록은 물론 신인왕, 타격왕, 홈런왕, 장타율왕, 출루왕 등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김태균. 하지만 이날 공개된 그의 일상은 ‘운동’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이날 방송된 ‘슈돌’ 414회는 ‘육아 기운 몰고 범이 내려온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김태균과 린린자매의 집에는 하린이의 남사친이 찾아왔다. 친구를 만나 신이 난 하린이의 귀염뽀짝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날 하린이는 아침부터 신이 나 꽃단장을 했다. 앞서 하린이가 아빠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남자 사람 친구’ 세현이가 놀러 오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머리핀도 바꿔 껴보고, 옷에 어울리는 소품까지 고르는 하린이가 귀여워 김태균의 ‘아빠 미소’를 유발했다.
또한 하린이는 세현이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바로 ‘하린봇’을 변신해 세현이를 맞이한 것. 두 아이들은 절친임을 보여주듯 쿵짝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빠는 점차 ‘질투’를 느끼게 됐다.
집에 들어온 세현이는 하린이 옆에 앉았다. 하린이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세현이의 의젓한 모습에 김태균은 “의젓한 아빠 같네?”라며 자신과 닮은점을 찾아내려 했다.
김태균은 이어 세현이에게 “하린이가 기습 뽀뽀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세현이는 “영어시간에”라면서 “하지말라고 했는데 계속 했다”고 했다. 이에 김태균은 “하린이가 세현이 많이 좋아해서 그래”라고 해명해야 했다. 두 아이는 알콩달콩 절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하린이는 이후 세현이와 함께 숨바꼭질을 했다. 술래는 김태균이었다. 인형인 척 연기하던 하린이와 세현이는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술래인 김태균이 두 사람을 두고 방을 떠나자마자 볼 뽀뽀를 하며 알콩달콩 애정 행각을 선보여 랜선 이모 삼촌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한편,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9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유리와 빅보이 젠, 찐건나블리 가족 등이 출연해 가족의 따스한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