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추가된 필적 확인 문구는 사람마다 쓰는 방식이 다른 자음들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나태주의 시 외에도 정지용, 윤동주 등 많은 시인들의 시 구절이 필적 확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태주는 “나는 저 시를 연애시로 쓴 건데.” 라며 의외의 구절이 수험생들에게 좋은 위로가 됐다는 선한 영향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위로와 축복이 담긴 문장이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구절이라 선택 됐다.” 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한 초등학생이 쓴 동시가 동요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가장 받고 싶은 상’ 이라는 제목의 시를 처음 본 작곡가는 큰 영감을 받아 바로 곡을 붙이게 됐다.
동시를 쓴 초등학생이 가장 받고 싶은 상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가 차려주던 엄마의 밥상이었다. 초등학생의 사연을 전해 듣던 나태주는 “엄마를 잃는다는 건 비 오는 날 지붕이 없다는 것과 같다.” 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나태주 시인의 스승인 박목월 시인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박목월 시인은 온화하고 인정 많은 성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큰 수술을 받은 아내를 위해 장미꽃을 들고 수술실 앞에서 6시간 넘게 기다리는가 하면 백 점을 못 맞아 주눅 든 아들을 보고 그 후로는 성적표를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가난한 시절 집에 든 도둑을 잡고는 신고는커녕 “도둑도 다 사정이 있겠지” 라며 특별한 행동을 했다고 한다. 박목월 시인이 도둑에게 한 행동을 묻는 문제에 나태주는 “내가 저 도둑이 아니라서 모르겠다. 용돈이라도 주셨나?” 고 답했고 정답을 맞혔다.
박목월 시인은 도둑이 순경에게 잡히지 않도록 통금 해제 사이렌이 울린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로는 박목월의 집만큼은 도둑이 들지 않았다. 또한, 그는 자신의 집을 노리는 도둑을 보고서 들어오라며 문을 직접 열어준 적도 있다고 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토크쇼이다. 뇌섹남녀가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순수한’ 지식을 뽐내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생활 속 재미있는 문제들이 매주 공개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