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문제아 5인방 김용만, 송은이, 김숙, 민경훈, 정형돈의 옥탑방에 시인 나태주가 출연해 이색 문제 대결을 펼쳤다.
나태주는 첫사랑에 실패해 괴로웠던 실연의 아픔 덕에 시인이 될 수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첫사랑 상대에게 고백했던 나태주는 매몰차게 거절을 당했고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무작정 상대방의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나태주는 가족들에게 매를 맞고 쫓겨났고 첫사랑 상대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상대방을 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나태주는 첫사랑을 잊을 수 없었고 “첫사랑 상대가 남자를 만나고 결혼해 신혼여행을 가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속이 뒤집혔다.” 며 괴로웠던 당시를 추억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을 더 볼 수 없었던 아버지는 나태주를 시골로 데려가 안정을 주려 했고 그 곳에서 나태주는 첫 작품 ‘대숲 아래서’를 완성한다. 실연의 아픔을 통해 시인이 될 수 있었던 그는 “지금 그 시를 돌아보면 못났던 내 자신이 생각나 부끄럽다.” 고 고백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나태주 시인의 맞춤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의 한 시골 초등학교의 사연이 뉴욕타임즈에까지 실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었는데 이 학교가 폐교 위기를 벗어나게 된 방법을 묻는 첫번째 문제가 공개됐다.
민경훈이 단번에 맞힌 문제의 정답은 할머니들을 신입생으로 입학 시키는 방법이었다. 100여 년 가까이 역사를 이어오던 전남 강진의 한 시골 학교가 최소 신입생 수를 채우지 못하면 폐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70대 7명의 할머니가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형편이 안 돼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할머니들은 글을 배우며 만학도의 꿈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토크쇼이다. 뇌섹남녀가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순수한’ 지식을 뽐내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생활 속 재미있는 문제들이 매주 공개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