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김태균과 딸들이 게임을 즐겼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더 귀여워진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샘 해밍턴, 찐건나블리 가족 등이 등장해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전(前) 야구선수이자 ‘야구계의 전설’ 현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이 ‘슈돌’을 찾아왔다. 특히 지금껏 수많은 섭외 요청에도 가족 공개를 한사코 거절했던 김태균이 방송 최초로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태균은 2010년 ‘야구 여신’이라 불리던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김석류와 결혼해 슬하에 2011년 생 첫째 딸 효린, 2018년 생 둘째 딸 하린 두 자매를 두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은퇴한 뒤, 해설위원으로의 활약은 물론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하고 있는 그가 이번엔 ‘슈돌’에서 단독 육아에 도전했다.
현역 시절 역대 KBO 우타자 최다 안타 기록은 물론 신인왕, 타격왕, 홈런왕, 장타율왕, 출루왕 등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김태균. 하지만 이날 공개된 그의 일상은 ‘운동’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이날 방송된 ‘슈돌’ 410회는 ‘난 네게 반했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김태균은 처음으로 린린자매 효린, 하린이 등교시키기에 도전했다.
먼저 그는 인생 처음으로 아침상 차리기에 도전했다. 아빠의 손맛이 듬뿍 들어간 주먹밥을 마주한 아이들은 얼굴만 한 크기에 당황했다. 이어 김태균은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섰다. 자매를 한 번에 자전거에 태우고 여유롭게 등교에 도전하는 모습이 여느 아빠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어 다시 딸이 하원할 시간이 됐다. 이번엔 스쿨버스가 4살 하린이를 데려다줬다. 하린이는 공손하게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아빠의 손을 잡았다.
김태균은 딸이 좋아하는 남자친구 박세현의 근황을 물었다. 이에 하린이는 이날 세현이와의 대화가 비밀이라며 말해주지 않으려 했다. 김태균이 재차 묻자 하린이는 “아빠에게만 말해주는 것”이라면서 “내가 옆에 앉으면 좁대”라고 말해 아빠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하린이는 아빠보다 세현이가 좋다고 말해 김태균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김태균은 아이들이 학교, 유치원을 마친 뒤 함께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시간을 보냈다. 아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오락기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뽑기까지.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추억들을 쌓아갔다.
특히 4살 하린이는 언니를 따라 인형뽑기에 나섰다. 언니가 성공하자 하린이도 의지를 불태웠고 자신이 갖고 싶어하던 유니콘 인형 뽑기에 성공하며 ‘게임천재’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이들은 길거리 야구 배팅장에도 들렀다.이곳에서 김태균은 은퇴 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트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9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 찐건나블리 가족 등이 출연해 가족의 따스한 이야기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