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에서 추영우의 화분 테러 사건으로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에는 한바탕 태풍이 몰아쳤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연출 김민태, 홍은미) 4회에서 가늠할 수 없는 스토리와 불붙은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공기준(김요한 분)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교무부장 이한수(김민상 분)가 화분 테러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옥상에서 태권도 피규어 열쇠고리를 발견했고, 사건의 범인이 공기준임을 짐작한 것.
화분 테러 사건 당시 정민서(이하은 분)를 찾아다니던 공기준, 진지원(조이현 분), 지호성(김강민 분)은 상담실로 불려갔고, 교무부장은 공기준에게 열쇠고리를 보이며 퇴학을 명했다.
교무부장의 일방적인 퇴학 선고에 당황하는 아이들. 진지원은 공기준의 결백을 밝히려 하지만, 기준은 무슨 일인지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고, 정영주(추영우 분)는 그런 기준을 보며 더욱 화가 났다.
그런 가운데 진지원은 공기준 집에 갔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기준의 집이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해 기준이 돈을 벌려 애썼다는 것을 알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려고 노력했다.
방송 말미, 진지원은 어릴 적 소꿉친구였던 공기준을 때려 울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서운해 주먹을 날렸던 것. 진지원은 늦은 밤 공기준 집 앞을 찾아가 퇴학 위기에서 구할 생각으로 “나 다시 한 번 해보려고”라고 말해 고백 같은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학교 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