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KBS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원영석)은 12월 9일(목) KBS홀에서 제257회 정기연주회로 <2021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공연으로 열렸던 KBS국악관현악단의 송년음악회가 다시 대면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KBS국악관현악단은 관객들과 함께 올 한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다시 걸어갈 길을 조명하고자 한다. 2020 KBS국악대상 수상자 이봉근, 방송 ‘풍류대장’에 출연한 밴드 AUX(억스)의 소리꾼 서진실, 주목받는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와의 협연 무대와 함께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 <국악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우리 땅 독도’>, <나래의 꿈> 그리고 위촉초연곡 <기억의 시>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울림콰이어와 함께하는 다양한 합창곡들로 구성하여 송년의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 <합창과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은 ‘진도씻김굿’을 모티브로 하여 쓴 국악레퀴엠으로 올해 제255회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울림콰이어 합창과 함께 이봉근, 서진실의 소리로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고 남은 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한다.
이정호 작곡의 위촉 초연곡 <기억의 시>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억’은 시간을 담아 저 멀리 화살처럼 빨리 날아가지만 멀리서나마 지켜보며 더 나은 내일을 응원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한편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국악인 이봉근, 하윤주가 KBS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이처럼 KBS국악관현악단은 송년음악회를 1부 “지금, 우리 여기”, 2부 “함께, 걸어갈 길”로 구성하여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달려온 올 한 해를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함께 나아가는 힘을 나누고자 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대한민국 최초 전화상담 기관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는 한국생명의전화가 함께한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무료이며 KBS홈페이지(www.kbs.co.kr) <이벤트·방청>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