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에서 친구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연출 김민태, 홍은미) 2회에서 현실의벽에 부딪혀 꿈을 잃은 공기준(김요한 분)과 같은 반 학생인 진지원(조이현 분)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이어졌다.
이날 진지원은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2학년으로 목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제반에 지원, 실습에 나가게 됐다.
진지원은 실습장에서 난초 물주기, 폐기문서 파쇄, 교육장 다과 세팅, 에어컨 청소 등을 했다. 기대했던 현장 실습과 다른 상황에 분노가 치솟았다.
또한 진지원은 현장 소장의 커피 심부름까지 하다가 소장의 지인이 “예쁘게 생겼네”, “몇 살이고?”라는 말에 “18세요. 맛있게 드세요”라고 대응해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진지원은 현장에서 실습하지 않는 것에 분노해 결국 현장 소장에 따졌다. 진지원은 바닥부터 가르치고 있다는 소장의 말에 “근로계약서 내용과 다르다”고 정곡을 찔렀다.
이어 진지원은 국민신문고 등을 비롯해 곳곳에 부당한 처사를 당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 일로 진지원은 결국 학교로 돌아오게 됐다.
홀로 불 꺼진 태권도부실에 방문한 공기준은 사물함을 정리하던 중에 쪽지를 발견했다. 공기준은 ‘나는 오늘 파스타를 먹었어’라고 시작하는 쪽지에 의아해했다. 이어 유서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공기준은 의문의 쪽지를 썼을 대상이 진지원(조이현)일 거라 예상하고 연락을 했지만 진지원은 수차례 받지 않았다. 진지원의 집까지 뛰어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공기준은 “너 뭐야. 왜 전화를 안 받아. 너 미쳤지? 이런 거 왜 썼어”라며 쪽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진지원은 “이게 뭔데?”라며 자신이 보낸 게 아니라고 말했다. 당황한 공기준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진지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그 자리에서 바로 삭제했다.
공기준과 진지원은 지호상(김강민 분)과 함께 쪽지 주인 찾기에 나섰다. 공기준이 쪽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 “너 나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다녔다. 그리고 진지원은 쪽지의 주인이 정민서(이하은 분)라는 것에 충격받았다. 이후 옥상에 올라간 정민서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학교 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