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3’에서 사선녀가 복불복 여행을 떠났다.
2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가 선비의 고장 경상북도 영주를 찾아 1박 2일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선녀는 김영란의 “전국을 다니며 1박 2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소원 성취를 위해 경북 영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1박 2일이면 걔네들처럼 우리도 복불복 게임하고 그러는 거야?”라며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언급하는 김청의 말에 김영란은 “그럼”이라며 설렘 가득했다.
‘1박 2일’ 멤버들처럼 구호를 외치며 여행을 시작한 사선녀는 이내 쑥스러운 듯 웃음을 터뜨렸다.
사선녀는 도자기 카페를 발견했다. 사장님은 “마침 가마를 열어보려던 참”이라며 사선녀에게 가마를 보여줬고 이들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혜은이는 “10분만 들어가면 안 되냐”고 물어봐 박원숙을 당황시켰다.
혜은이는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사우나를 못 갔다”며 좋아했고 김영란까지 가마에 입성하자 박원숙은 “너무 좋아”를 연발하는 동생들의 모습에 “쟤들한테 사우나 값 받아야 한다”며 웃었다. 김영란은 “우리 평창 집에도 이거 하나 놔야겠다”며 가마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도자기 카페를 떠나 무섬마을로 향한 사선녀의 숙소는 무려 300년 된 고택이었다. 김영란은 “문제가 하나 있긴 있다”며 “건너야 할 숙제가 있다”고 말해 사선녀를 긴장시켰다. 숙소로 가기 위해선 한 사람도 걷기 힘든 폭 30cm, 길이 150m의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했다.
한 사람씩 차례로 출발한 가운데 혜은이의 차례가 되자 박원숙은 “꽈당 혜은이”라며 걱정했지만 혜은이는 박원숙보다도 다리를 잘 건너는 반전 모습을 보여줘 삼선녀를 놀라게 했다.
“사랑방이 제일 넓다”는 고택 주인의 설명에 박원숙은 “그럼 제가 거기서 잘게요”라고 말했지만 “언니 우리 오늘 복불복 여행이잖아”라고 거절했고 박원숙은 “경로 우대 없냐”며 서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이 제일 처음으로 가위바위보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영란은 이날도 어김없이 가위바위보 무패행진을 보여줬다. 그는 “난 이기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이기네? 왜 자꾸 이기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결국 김영란이 1등을 하자 박원숙은 “크게 기대 안 했지만 또 그렇게 되니까 짜증이 났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신기해했다. 그러나 앞서 “내가 오늘 언니 즐겁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던 김영란은 “1등 찬스로 언니가 정하게 해줄게”라며 박원숙에게 사랑방을 양보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