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을 만화경처럼 배치한 로이 안데르손 감독의 포에틱 시네마 <끝없음에 관하여>가 스웨덴의 거장 로이 안데르손 감독의 첫 대한민국 정식 개봉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미지의 천재’ 로이 안데르손 감독에 대한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끝없음에 관하여>은 로이 안데르손 감독 작품 중 최초로 정식 개봉되는 작품이다.
로이 안데르손은 스웨덴 출신의 감독으로 1970년 장편 데뷔작 <스웨덴 러브 스토리>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데뷔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물론이고 광고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400편이 넘는 영상 광고 작업을 했고, 광고계에서 최고 권위로 꼽히는 칸국제광고제에서 총 8번의 금사자상을 받으며 그의 천재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연출한 장편영화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로 2000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는 2014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까지 수상해 로이 안데르손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에서 상을 석권한 감독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기획전의 형태로 개봉한 <유 더 리빙>을 포함해서 그의 작품들은 영화제를 통해 소개 되었을 뿐이지만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휴머니스트인 거장 감독으로 단단한 신뢰를 받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끝없음에 관하여>는 세심하게 세팅된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장센, 인간의 나약함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려는 따뜻한 시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 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로이 안데르손 감독의 <끝없음에 관하여>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