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전혜진이 은실이 출신 배우라는 사실에 모두 깜짝 놀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6화가 그려졌다.
멀티 엔터테이너 공효진이 공동 기획자로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으며 이천희, 전혜진의 5년만의 부부 동반 예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날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종이팩 생수를 유통할 협업 기업을 찾기로 한 가운데 배우 엄지원이 가져온 와인을 함께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공효진은 밸런스 게임을 언급, 각자 생활방식을 물었다. 엄지원은 “집에서 좀 쉬고 싶다”고 말하면서 공사다망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반전을 보였다. 엄지원은 “운동은 기본적으로 세 개를 한다. 필라테스, 현대무용, 스트레칭 스튜디오를 다닌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마주치면 차 한 잔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언니는 절대 안 된다. 바로 다음 스케줄로 뛰어간다”며 아쉬워했다.
이와 달리 전혜진은 집순이라고. 전혜진은 “드라마 몰아봐야 한다”며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에 대해서 공효진과 엄지원의 작품을 언급했다. 이에 공효진은 “사실 혜진이가 알고 보니 데뷔 선배님”이라며 은실이란 작품을 언급했다.
이에 엄지원은 “혜진이 은실이였어?”라며 깜짝 놀랐다. 무려 1998년작이란 말에 “예의를 갖춰야겠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전혜진과 인연을 떠올리며 “2002년 ‘네 멋대로 해라’는 드라마에서 내 여동생으로 나온 혜진이”라면서 “성격은 중학생이라 애송이, 난 이십대 초반이라 언니인 척 했다. 그때 신인이라 바쁠 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모두 “그땐 생방 수준이던 촬영 스케줄, 수명이 단축되는 현장”이라며 일명 ‘라떼 토크’로 웃음을 주고받았다.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 vs 가수’에 대한 답으로 전혜진만 배우를 꼽았고, 나머지 세 사람은 가수를 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천희는 “요즘 가수가 부럽더라. 한 소절만에 감동을 준다”며 부러워했다. 공효진은 “예를 들어 박효신 같은 분들, 눈물 나는 목소리다. 가수가 주는 대단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며 탄소 제로(중립) 생활에 도전하는 필(必) 환경 예능 프로그램으로 환경에 진심인 출연자들의 탄소 제로 생활 도전기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