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3’에서 사선녀가 평창 이웃 국제 부부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가 평창 이웃 국제 부부와 가든파티를 즐겼다.
이날 국제결혼에 대해 김청은 “나는 좋아”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영란은 “외국 사람과는 생소해. 여러 문화를 좇아가기가 힘들 것 같다. 김치랑 마늘 못 먹으면 어떻게 살아”라고 털어놨고, 혜은이 역시 “나도 그런 생각이다”고 거들었다.
박원숙은 “친동생이 노르웨이 사람과 결혼했어. 삼겹살, 막걸리, 김치를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후 사선녀는 돌배청, 돌배주, 고추전을 준비해 가든 파티에 갔고, 이웃 국제 부부는 환영했다.
수제 맥주만을 판매한다는 부부의 가게. 양조장에 들어간 사선녀는 엄청난 규모에 깜짝 놀랐다. 남편은 “이 맥주는 평창 메밀을 썼다”고 말했고, 사선녀는 맥주의 맛을 보고 감탄했다.
이웃 국제 부부 아내는 “10년 전 서울에서 평창으로 이사 왔다. 캐나다인 남편이 교사 복귀전에 맥주를 집에서 만들어봤는데 사람들 반응이 좋았다. 3년을 집에서 만들다가 업으로 삼아야겠다 싶어서 캐나다 맥주 학교에 갔다가 졸업하고 차렸다”며 수제 맥주 집을 운영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특히 이웃 국제 부부 아내는 남편보다 10살 연상이었고, 김청은 화색이 돌더니 남자친구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외국인 친구들이 캠핑하러 자주 온다는 소식에 자신도 불러달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이 “결혼 당시 주변 반대는 없었는지?”라고 묻자, 아내는 “제가 40살에 결혼했다. 엄마가 처음에 반대하셨다. 근데 나이를 생각해서 ‘혼자 사느니’라고 생각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아내는 “아기를 가지려고 시험관을 8번 정도 했다. 지금은 포기했다”고 말한 뒤 “저희 엄마가 박원숙 님과 나이가 같다. 엄마가 2년 전 루게릭 병으로 돌아가셨다. 마음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에 대해 남편은 “계속하는 게 힘들다. 가족과 친구도 못 본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로를 보고 미소 짓는 부부를 바라보며 박원숙은 “둘은 지금 장작불이다. 안 꺼진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