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엄지원이 종이 팩 CF 업로드를 준비했다. 엄지원이 직접 편집에 도전해 CF 영상에 완성도를 높였고, 네 사람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5화가 그려졌다.
멀티 엔터테이너 공효진이 공동 기획자로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으며 이천희, 전혜진의 5년만의 부부 동반 예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앞서 공효진이 부른 엄지원은 러블리한 모습으로 세 사람의 보금자리인 죽도에 도착했다. 이천희는 숙소에 오자마자 곧바로 몸을 움직이며 엄지원의 텐트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공효진의 요청으로 생협에서 준 종이팩 생수를 들고 온 엄지원은 바로 샘플을 꺼내 공개했다.
플라스틱보다 더 환경에 이로운 종이팩 생수는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주변에서 보기 어려웠고, 이에 네 사람은 ‘종이팩 생수 홍보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천희는 종이팩 기업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관계자는 종이팩 생수 샘플 생산 라인을 위해서는 최소 20만 개를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원색을 사용해 표현 가능한 색까지 가능하나 색을 많이 사용하면 재사용할 때 컬러가 짙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효진은 엄지원에게 “편의점에 아는 사람 없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제작진에게 “KBS 매점에서 파는 거로 추진하면 안 되냐”고 물었고, 전혜진은 “SNS로 홍보를 계속 했으니까 SNS 판매는 어떠냐”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종이팩 디자인과 협업할 기업을 찾기 위해 공효진은 “우리가 모델을 섭외했다”며 엄지원을 가리켰다. 엄지원은 처음에는 난감해 했지만 막상 광고 촬영이 시작되자 바로 몰입하며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광고 촬영을 마친 공효진과 엄지원은 마을 산책을, 이천희와 전혜진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이날 메뉴는 대체육 요리였고, 고기와 흡사한 식감은 네 사람의 감탄을 자아냈다.
엄지원은 “고기 못 먹는 사람도 이렇게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대체육에 상추 싸 먹으니까 맛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대체육이 진짜 고기 같은 식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지원은 낮에 찍은 CF에 대해 “제가 편집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실제로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엄지원은 곧장 편집점을 찾아내고 훌륭한 편집 솜씨를 뽐냈다.
또한 배우 공효진이 뉴스 ‘사사건건’ 출연을 앞두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공효진은 “어제 2시간마다 깼다”며 긴장한 상태임을 밝혔다. 이천희와 전혜진 역시 전광판에 나오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부담감을 고백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공효진은 “우리가 너무 일을 벌이는 것 같다. 뉴스까지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며 “일이 커지니까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오늘 급하게 나오느라 텀블러도 안 가지고 나와서 물도 못 마실 지경이다”며 “생수병 들었다간 아무래도 감옥에 끌려갈 것 같아”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며 탄소 제로(중립) 생활에 도전하는 필(必) 환경 예능 프로그램으로 환경에 진심인 출연자들의 탄소 제로 생활 도전기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