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3’에서 박원숙이 슬림해진 김영란의 몸매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큰언니 박원숙의 주도로 고성에서 트레킹을 즐기는 자매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동해의 거센 파도가 보고 싶었던 박원숙은 동생들과 함께 송지호 해변을 비롯한 명소를 찾아 풍광을 즐겼다.
이날 사선녀는 고성의 푸른 바다를 찾았다. 박원숙은 “와 너무 좋다”고 소리쳤다. 이어 “파도가 확 치는 시원한 바다를 보고 싶었다. 이 좋은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생각에 트레킹을 해보려고 한다”며 고성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박원숙은 지도까지 챙기는 준비성을 보였다. 김영란은 “여기가 우리나라 최북단 아니야?”라며 아는 척을 했고, 박원숙은 “최북단은 더 가야 한다. 여기는 송지호 해변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청은 “배우 송지효가 여기 와서 촬영을 했나?”고 엉뚱한 소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옛날에는 손만 잡아도 무조건 결혼해야 했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왕언니가 그 말씀 하시니까 생각난 건데 아는 언니가 실제로 그렇게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청은 “우리 막내이모도 짜장면 집에서 동네 오빠랑 뽀뽀 한 번 하고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혜은이는 “그 분은 뽀뽀라도 했지”라고 소리쳤다.
김청은 조윤희를 언급하며 “과거 드라마에서 내 딸로 나왔는데 어느새 다녀와서 아이를 키우고 있더라”며 안쓰러운 마음을 전했다. 박원숙은 “혼자 육아하며 겪을 어려움을 아니까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청은 “요즘은 아이들도 어쩜 그렇게 예쁘게 키우는지 모르겠다. 나도 그런 아이 하나 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세상에 부러운 게 하나도 없는데 자식 있는 여자가 제일 부럽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너는 사랑이(강아지)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청은 “아무리 그래도 개는 개다. 목욕탕 가서 때를 밀어줄 수 없지는 않냐. 나는 그게 제일 부럽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박원숙은 “우리 영란이 달라진 것 보라”며 슬림해진 김영란의 몸매를 언급했다. 김영란은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박원숙은 한 턱 내라고 했고 혜은이는 “너 살 빠졌다고 정신없어 38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자석바위를 찾았다. 혜은이는 자석바위에 돌이 잘 붙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돌을 붙이려 애썼다. 여러 개의 돌을 떨어뜨린 후에 커다란 돌을 집어 바위에 찰싹 붙여 소원성취를 기대케 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