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세희를 지현우 삼남매가 반겼다.
24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10회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려냈다.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를 비롯해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함께 선보일 가족 이야기에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사경 작가는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집필했고, 신창석 PD는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앞서 첫 만남에선 ‘아가씨’ 박단단(이세희 분)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박단단의 어린 시절은 평탄치 않았다. 25년 전 엄마 지영(강세정 분)은 단단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맡기고 매정하게 유학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박대범(한우연 분)을 키우던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런 수철에게 마음을 쏟았고 한 가족이 됐다. 하지만 연실은 친아들 대범을 살뜰하게 챙겼다. 단단은 늘 차별을 당했다.
단단의 삶은 커서도 변하지 않았다. 대범은 계속 돈 사고를 쳤고, 집 전세금까지 날렸다.
단단은 대학교 교수님 국희의 추천으로 이영국 집의 가정교사 면접을 보고 채용이 됐다. 하지만 박수철 또한 이영국의 운전기사 일을 하고 있었다. 박수철, 차연실, 박단단은 이영국 집 별채에서 재회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영국의 아들 이세종(서우진)은 조사라(박하나)의 아들로, 이영국 집에 입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박단단의 생모 애나킴(이일화 분)은 한국에 들어왔다. 또 왕대란(차화연 분)은 딸 이세련(윤진이 분)의 남자친구 박대범(안우연 분)을 뒷조사하다가 박대범이 운전기사 박수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았고, 결국 박수철 가족은 쫓겨났다. 박단단 또한 박수철이 아버지였다고 털어놨고, 결국 해고됐다.
이영국은 삼남매에게 “선생님이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남매는 “어떻게 우리가 다 좋아하는 선생님을 자를 수가 있냐”며 대화를 거부했다. 이세종은 홀로 선생님을 찾아나서기까지 했다.
이영국은 미열 증세를 보인 이세종을 돌봤다. 이세종은 “소원은 선생님이 제 옆에 있는 거다”며 울먹였다. 결국 이영국은 “아빠가 선생님 데려올게”라고 약속했다.
같은 시각 박단단은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바닥에 앉아 불판을 닦고 있는 박단단을 보고 이영국은 “박 선생,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냐”며 박단단을 일으켜세웠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다시 돌아와달라고 했으나, 박단단은 안 된다며 거절했다.
이영국은 “세종이가 많이 아프다. 박선생만 찾는다. 세종이 오늘 박선생 찾는다고 혼자 지하철도 타고 큰일날 뻔 했다. 오늘 박선생 없어져서 많이 놀랐나보다. 열이 많이 나는데 박선생만 찾는다. 다른 거 다 떠나서 우리 애들 생각해서 나랑 같이 가주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마침 이세종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세종은 “선생님 맞냐. 왜 안 오냐. 나랑 약속하지 않았냐. 선생님 올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결국 박단단은 “울지 말고 기다려라”며 당장 이영국의 차에 올라탔다.
박단단이 집에 오자 이세종은 조사라의 손을 뿌리치고 박단단에게 안겼다. 다정한 박단단과 이세종의 모습에 이영국은 웃음 지었고 조사라는 씁쓸해했다. 집에 돌아온 조사라는 이기자(이휘향)에게 “짜증 나 진짜. 박 선생 그 계집애가 다시 또 온 거 있지? 세종이가 박 선생 다시 데리고 오라고 울고불고 난리 쳐서 회장님이 다시 데리고 왔어”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그는 “금이야 옥이야 남몰래 애태우면서 지금까지 세종이 키운 건 난데! 내가 아무리 잘 해줘도 나를 그 집에서 일하는 조 실장 아줌마로밖에 생각을 안 해”라고 속상해했다. 이기자는 이세종을 위해서라도 그 집안 안주인이 돼야겠다며 왕대란(차화연)에게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한편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