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3주 동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931년 발표한 장편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추한 외모를 지닌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와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다각도로 그려냈으며, 그 당시 불안정하고 혼란하던 시기의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교도들의 갈등과 인간의 욕망, 삶과 죽음까지 철학적 메시지를 문학적으로 승화하여 만들어낸 공연으로 파격적인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또한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작곡가인 리카르도 코치안테의 ‘시대를 앞서간 낭만적인 음악’과 극작가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의 시적인 아름다운 가사말, 시선을 압도하는 30 톤의 거대한 무대 세트, 100kg이 넘는 대형 종에 매달리는 퍼포먼스와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 댄스가 브로드웨이와는 또 다른 뮤지컬의 매력을 선사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에서 1,500만 명 이상이 관람하여 뮤지컬계 지각변동을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2005년 내한공연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뮤지컬의 정수이자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뤄지는 성스루(Sung-through) 공연으로 작품의 주제를 노래와 춤에 나누어 담아 스토리와 캐릭터에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실력과 경험을 갖춘 월드클래스의 베테랑 배우들을 엄선하여 높은 수준의 무대를 선보여왔다.
‘콰지모도’ 역에는 지난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절절한 슬픔을 표현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젤로 델 베키오가 출연하며 프랑스에서 기타리스트, 가수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 다재다능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막시밀리엉 필립이 새롭게 합류한다.
아름답고 치명적인 매력으로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은 엘하이다 다니와 함께 새로운 캐스트로 캐나다 출신의 젬므 보노가 출연하며,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s)’로 공연의 막을 올리는 파리 거리의 음유 시인이자 극중 해설자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에만 1,150회 이상 선 베테랑 배우이자 2005년 서울 공연부터 ‘그랭구와르’ 역으로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리샤르 샤레스트와 존 아이젠이 출연한다.
프렌치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은 11월 17일(수)부터 12월 5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제공 : 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