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정의한 여사친의 기준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민경훈은 “남자친구가 있는 사람은 여사친이고 남자친구가 없을 땐 이성으로 볼 것이다.” 라는 의견을 내 출연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그의 의견은 정답이 아니었고 오랜 상의 끝에 정답 ‘사귀기 전 어장관리 중인 이성 친구’를 맞혔다.
‘이성과 친구가 가능한가’ 를 묻는 질문에 남성 과반은 불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성과 친구가 되는 계기’로는 남성은 ‘외모가 서로 취향이 아닐 때’, 여성은 ‘학창 시절 추억을 공유한 친구일 때’를 뽑았다는 설명이 공개됐다.
멸종위기에 처했던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 수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으름 때문에 짝짓기를 잘 하지 않는데다 이성과의 접촉을 두려워하는 탓에 새끼를 낳지 못하던 판다들의 짝짓기 유도를 위해 사용된 방법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전소민은 “로맨틱한 음악을 틀어주면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라는 의견을 내며 정답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녀는 곧바로 정답에 재도전했고 부끄러움을 이겨내며 “판다 야동을 보여준다.” 며 정답을 맞혔다.
판다의 번식은 사육사들 사이에서 가장 악명 높은 도전 과제이다. 비아그라를 판다에게 먹이기도 했으나 효과를 얻지 못했던 전문가들은 동영상을 보여주는 방법을 생각해냈고 이후 31마리 이상의 새끼 판다가 탄생했다.
정년 70세, 육아휴직 3년, 연간 140일의휴가를 보장한 괴짜 CEO 아마다 아키오의 독특한 승진 시스템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김숙 물수제비, 김용만 연 날리기, 사다리 타기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고 정답 ‘선풍기 제비뽑기’가 공개됐다.
4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고 동종업계 1위를 만든 야마다 씨는 전 직원이 이름이 적힌 제비를 모아 선풍기 바람에 날린 뒤 멀리 날아간 종이부터 좋은 직급을 적용했다. 공장장을 정할 때는 눈 감고 연필을 떨어뜨렸을 때 선택된 사람을 뽑았다고 한다.
그가 이런 독특한 승진 시스템을 고수한 이유는 “직원들을 믿고 맡기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나온다” 는 직원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토크쇼이다. 뇌섹남녀가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순수한’ 지식을 뽐내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생활 속 재미있는 문제들이 매주 공개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