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도중 휘(박은빈)가 낭떠러지 근방에서 실종 됐다는 사실에 내금위장과 홍내관(고규필), 김상궁(백현주)은 혼비백산한다. 이 때 강무장을 방문한 지은군 이 현(남윤수)이 도착하고 “무슨 일이 있는가? 저하께서는 왜 안 보이시는가?”를 묻는다. 홍내관은 대답 대신 자리를 피하고 김상궁도 서둘러 자리를 뜬다.
절벽에서 떨어져 겨우 목숨을 건진 휘는 홀딱 젖은 채 사냥터로 돌아온다. 휘는 자신의 처지는 알지 못한 채 이복동생 제현대군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버지 혜종(이필모)의 모습에서 질투심과 서운함을 느낀다.
이 때 휘를 찾아 낸 현이 자객의 활에서 휘를 구해낸다. “다치신 곳은 없으신 겁니까?” 놀란 현은 휘의 안부를 물었고 휘는 “형님께서는 어찌 이 곳에 계신 겁니까?” 를 묻는다. 현은 “군사들에게 사실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라며 내금위장에게 자객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 때, 휘를 찾고 있던 홍내관이 나타났고 휘는 내관이 챙겨 온 옷을 챙겨 입는다.
내금위장은 휘에게 활을 쐈던 자객을 쫓았고 끈질긴 추격 끝에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내금위장은 낭떠러지로 떨어진 자객을 찾아내지 못했고 강무장으로 돌아가 임금에게 사실을 고한다.
놀란 혜종은 “진정 자객이 세자를 공격했다는 말이냐?” 고 되물으며 세자의 안부를 살폈다. 중전은 세자에게 뛰어 내려와 “어디 다친 곳은 없습니까? 정말 큰일이 날 뻔 했습니다.” 라며 걱정 어린 말투로 호들갑을 떨었고 세자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 보았다.
중전은 하루 빨리 강무장을 떠나 궁으로 돌아가자고 청했고 이에 좌의정 한기재(윤제문)는 “아무도 이 곳을 떠날 수 없습니다. 군사들이 지키고 있는 이 강무장에 내부 조력자가 없었다면 자객이 어찌 이곳까지 들어 올 수 있었겠습니까.” 라며 범인 색출을 제안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