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출신의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첫눈이 사라졌다>이 20일 개봉한다.
<첫눈이 사라졌다>는 영혼을 깨우는 최면술사 ‘제니아’의 등장으로 폴란드 바르샤바의 부유한 마을 전체가 들썩이면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를 그려낸 독특한 판타지 드라마이다.
<첫눈이 사라졌다>를 연출한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은 유러피안영화제 '올해의 발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첫 번째 장편 <해피 맨>(2000)부터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장편 <스트레인저>로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에 진출하는 등 유럽과 영미권을 아우르며 연출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그녀는 2013년 <인 더 네임 오브>, 2015년 <바디>, 2018년 <얼굴>로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받아 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인 더 네임 오브>는 작품상(테디상), <바디>는 감독상(은곰상), <얼굴>은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
이 외에도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은 시카고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에딘버러국제영화제 등 유럽과 영미권을 포함한 전 세계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폴란드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한 여성 감독으로 손꼽힌다. 이미 세 편의 차기작이 제작을 마쳤거나 후반 작업 단계에 있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오미 왓츠, 빌리 하울 등이 출연하는 실화 기반의 재난 영화 <인피니트 스톰>(2022)을 통해 할리우드 진출까지 예고하며 유럽을 넘어 할리우드까지 현 시대 최고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의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매 작품 쏟아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텔링과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미장센으로 정평 난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첫눈이 사라졌다>는 10월 2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