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와 이세희가 ‘유령의 집’에서 무서워 손을 잡았다.
16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7회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려냈다. 지현우(이영국 역)와 이세희(박단단 역)를 비롯해 ‘시청률 제조기’ 신창석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함께 선보일 가족 이야기에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사경 작가는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집필했고, 신창석 PD는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앞서 첫 만남에선 ‘아가씨’ 박단단(이세희 분)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신사’ 이영국(지현우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박단단의 어린 시절은 평탄치 않았다. 25년 전 엄마 지영(강세정 분)은 단단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맡기고 매정하게 유학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박대범(한우연 분)을 키우던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런 수철에게 마음을 쏟았고 한 가족이 됐다. 하지만 연실은 친아들 대범을 살뜰하게 챙겼다. 단단은 늘 차별을 당했다.
단단의 삶은 커서도 변하지 않았다. 대범은 계속 돈 사고를 쳤고, 집 전세금까지 날렸다.
단단은 대학교 교수님 국희의 추천으로 이영국 집의 가정교사 면접을 보고 채용이 됐다. 하지만 박수철 또한 이영국의 운전기사 일을 하고 있었다. 박수철, 차연실, 박단단은 이영국 집 별채에서 재회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영국의 아들 이세종(서우진)은 조사라(박하나)의 아들로, 이영국 집에 입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박단단의 생모 애나킴(이일화 분)은 한국에 들어왔다.
왕대란(차화연 분)은 딸 이세련(윤진이 분)의 남자친구 박대범(안우연 분)을 뒷조사하다가 박대범이 운전기사 박수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박수철 가족이 이영국의 별채에 숨어 살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왕대란은 박수철과 박대범이 짜고 딸 이세련을 속였다고 여겼다. 이영국도 박수철을 가족 사기단으로 오해 내쫓았다.
박단단(이세희 분)은 부친 박수철의 굴욕을 목격하고 눈물을 삼켰다. 박단단은 이영국의 집을 나갈 작정으로 사직서를 쓰다가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이영국의 자녀들 이재니(최명빈 분), 이세찬(유준서 분), 이세종(서우진 분) 은 선생님을 걱정하며 박단단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여주댁(윤지숙 분)은 이영국에게 박단단이 집안형편이 어려워 돈을 빌리는 전화를 하더라고 알렸다.
박단단이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월급 3개월치를 가불해주라고 했다. 하지만 조사라는 박단단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이영국에게 가불을 요구했다고 오해하고 불만을 드러냈다.
박단단은 가불받은 돈을 차연실에게 건넸다. 하지만 차연실은 딸이 준 돈이라고 받지 않을까 봐 박수철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박단단의 아기 시절 사진을 보던 애나킴은 “미안하다 단단아. 그때 내가 널 두고 가는 게 아니었어. 이제라도 우리 단단이 찾아야겠어. 우리 단단이 그런 꼴로 살게 할 수 없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애나킴은 사람을 시켜 박단단을 찾았다. 그리고 이영국 집에서 입주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만난 박단단이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재니, 이세찬, 이세종은 박단단을 위한 놀이공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 길에 우연히 마주친 이영국이 함께 갔다.
박단단은 세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용돈을 모았다는 데 감격했다. 이영국에게도 이번 기회에 애들과 친해지자고 제안했다. 이영국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며 놀이기구 타는 데 반대하다가 본인이 더 신이 나 웃음을 안겼다.
같은 시각 조사라는 박단단이 세 아이와 외출한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놀이공원에서 마지막으로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귀신에 놀라 도망치며 손을 잡았고, 뒤늦게 깜짝 놀랐다.
한편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