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과거 댄스로 이름을 날리던 때를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김선호-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6명의 조합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웃음으로 ‘1박2일’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경북 청송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 6개를 걸고 도시락 사수 미션에 돌입했다. 멤버들 모두 도시락을 나눠 먹을 수는 있지만 도시락을 몇 개나 먹을 수 있는지는 복불복 게임을 통해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 언박싱도 눈길을 끌었다.김종민의 도시락은 각종 소시지와 햄, 달걀프라이로 가득했다. 연정훈은 자신이 삼시세끼를 집에서 먹는 터라 소풍을 간다고 한가인에게 도시락을 부탁할 수가 없었다면서 “소풍 하면 먹고 싶었던 음식을 사왔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트러플 감자튀김,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샌드위치를 준비해 왔다.
드라마 촬영으로 포항에 자주 가 있는 김선호는 “멤버들과 같이 나눠 먹고 싶어서 가져왔다”면서 포항 명물인 대게 내장 볶음밥, 손질된 게딱지와 게 다리, 라면을 가져왔다.
이날 멤버들은 뽑기를 통해 라비의 단백질 셰이크 도시락, 김선호의 대게 도시락, 김종민의 햄 도시락, 문세윤의 시판 도시락을 획득하게 됐다. 딘딘은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을 뺏기게 되자 “우리 엄마 어떻게 하느냐”고 따졌다.
방글이PD는 딘딘 어머니의 정성을 생각해 멤버들이 획득한 도시락 2개와 1개를 바꿀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라비의 단백질 셰이크와 김종민의 햄 도시락을 내주고 딘딘의 어머니표 도시락을 받기로 했다.
딘딘은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 안에 새우 튀김이 멤버들 모두 먹을 수 있도록 6개인 것을 확인하고 감동했다. 또 드라마에서 ‘홍반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선호가 포항에서 공수한 대게로 파티를 벌이며 간만에 즐거운 식사를 즐겼다.
이후 버스를 타고 장소를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장기자랑’에 대한 주제로 대화가 흘러갔다. 이때 김종민은 댄서 출신으로서의 ‘라떼설’을 풀었다.
그는 여고생들이 장기자랑을 한 뒤 남자들 차례가 되면 앞으로 나가 춤을 췄다고 했다. 이에 딘딘은 “찢었겠네”라고 호응했고, 김종민은 “난리났지”라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문세윤이 무슨 춤을 췄냐고 묻자 김종민은 “박진영의 날 버리지마”를 췄다면서 댄서 시작하던 시절이라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여성 메인연출인 방글이 PD와 연정훈-김종민-문세윤-김선호-딘딘-라비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