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2021년 칸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레오 까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통해 오페라 가수로 변신했다.
이달 27일 국내 개봉 예정인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 <퐁네프의 연인들><홀리 모터스>를 연출한 레오 까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아담 드라이버가 제작과 주연을 맡고 마리옹 꼬띠아르가 상대역을 연기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더불어, 비틀스가 인정한 미국 밴드 스팍스(SPARKS)의 론 마엘, 러셀 마엘 형제가 영화의 원안과 음악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아네트>에서 오페라 가수 ‘안’ 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같은 할리우드 영화부터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러스트 앤 본> 등 유럽 예술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넓은 스펙트럼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다.
특히,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가수인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그린 <라 비 앙 로즈>를 통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 세자르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전부 휩쓸며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았다.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으로도 유명한 마리옹 꼬띠아르는 <라 비 앙 로즈>에 이어 <아네트>에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다시 한번 들려줄 예정이라 영화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시네마틱 뮤지컬 <아네트>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영화팬에게 먼저 소개되었고, 10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