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에서 김민재가 박규영에게 굿나잇 전화를 하며 커져가는 마음을 표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연출 이정섭) 5회에서 돈밖에 모르는 남자 진무학(김민재 분)과 예술밖에 모르는 여자 김달리(박규영 분)가 서로의 간극을 좁혀갔다.
이날 진무학은 김달리에게 전화해 “안 자면 잠깐 창문 좀 내다 봐요. 비 내리는 야경 좀 보고 자라고. 비싼 돈 냈으니까 뽕 뽑아야 할 거 아닙니까”라며 김달리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이에 김달리는 비 내리는 야경을 바라봤고, 진무학은 “그 호텔이 또 야경으로 유명하잖아. 아니 내가 거기서 자봤다는 게 아니라 전에 가맹점주들하고 연말파티를 거기서 했다”며 김달리가 혹시나 호텔에 가 본 걸로 오해할까봐 당황하며 변명했다.
이어 진무학은 ‘짠돌이’ 캐릭터답게 “내가 내 집 놔두고 뭐하러 호텔 가서 잡니까. 돈이 얼만데”라는 말을 덧붙였고, 다정한 목소리로 “잘 자라고 복잡한 생각 같은 거 하지 말고”라며 굿나잇 인사를 건넸다.
전화를 끊은 후 진무학은 “이 멍청이야”라고 혼잣말하며 당황해 내뱉은 말을 후회하며 김달리를 향한 마음이 커져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