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규영이 ‘달리와 감자탕’에서 김민재와 썸과 쌈을 오가는 로맨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9일 방송된 KBS2 ‘달리와 감자탕’에서는 김달리(박규영 분)가 아버지(장광 분) 유지에 따라 청송 미술관 관장이 된 가운데, 미술관 채무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놓인 그를 대신, 진무학(김민재 분)이 흑기사를 자청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김달리는 빌려 간 돈을 갚으라며 미술관 바닥에 드러누운 사람이 진무학임을 알아차리며 두 사람은 채권자와 채무자로 재회하게 됐다. 이 가운데 김달리는 “진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그를 반가워했지만, 진무학은 조폭 문신 차림인 자신이 민망해 되려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되냐”며 “험한 꼴 안 당하고 싶으면 내 돈 갚아요”라며 큰 소리를 내 김달리를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김달리는 덩치들 앞에서도 기죽는 대신, 단체 관람 할인을 외치며, 우아한 멋쁨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진무학이 청송미술관을 점령한 사진이 화제가 되며 사무실엔 빚 독촉 전화가 폭주하고 김달리는 첫 출근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진무학은 미안한 마음에 퇴근하는 김달리를 찾아오고, 놀라서 넘어지는 그를 잡아주려다 얼떨결에 스킨쉽을 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한껏 높였다.
그런가 하면 김달리가 백화점에서 옛 약혼자 장태진(권율 분)을 마주하게 됐다. 이때 하필 정지된 카드 때문에 구두를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김달리는 진무학에게 대신 결제를 요청, 위기를 모면했고, 장태진에게 만큼은 자존심을 세우는 행동을 내보이며 그를 의식하는 행동을 취했다. 이와 함께 파혼하게 된 두 사람의 과거 스토리가 공개되며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려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극 말미에는 진무학이 미술관을 방문, 협박을 받고 있는 위기의 김달리를 구해주는 짜릿한 엔딩이 펼쳐졌다. 김달리를 위해 진무학이 대금 청구서를 내던지며 대신 결제해주겠다고 선언한 것. 동시에 자신을 청송 미술관의 새 관장이라고 소개, 본격적인 미술관 로맨스 시작도 알려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한편 박규영 주연의 KBS2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